낭트 인터내셔널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진영이예요 ㅎㅎ

너무 늦게 보내는것 같아서 죄송해요 ㅠㅠ 시험이랑 학교지원이 여러모로 겹쳐서 이제서야 보냅니다 ㅜㅜ

그래도 이번에 주영이 언니도 오신다고 들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그리고 지금 저랑 같이 프로그램에 있는 친구 한명도 내년에도 있을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직 지원이 안끝났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전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

최대한 자세히 썼는데 더 필요하신 내용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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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트 프레빠 프로그램에 대하여 ... ...

 

 

우선 일정은 9월 말에 시작해서 불어테스트를 봤습니다, 불어반은 총 4개로 나뉘는데 4반에는 불어 전공생 이거나 적어도 1년이상 프랑스에서 불어를 공부한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공부를 정말 안했기때문에 1반으로 시작했었구요 ㅠㅠ 1반에는 정말 기본적인 표현 (인사, 자기소개 등) 정도만 하는 친구들 부터 기본 문법까지 공부한 친구들이 있었어요 (본인 국가에서 반년정도 공부한 경우) 한반에 적으면 8명에서 15명 정도 있는것같습니다, 수업은 쓰기, 듣기, 문법 골고루 해주는데 말하기수업은 많지 않아요, 대신 1학기 초반부터 미술수업에서 불어를 많이 써야해서 말하기도 꽤 빨리 느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불어가 부족하면 본인 작업에 대한 설명 하기가 어려워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도 있어요. 미술 교수님들 중에 영국인도 두분 계셔서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은 영어로 설명 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영어도 못해서...ㅎㅎ 억지로라도 계속 불어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오시기전에 초반부터 불어로 말해야하는 상황이 생각보다 자주 그리고 빨리 생긴다는 사실을 알고 오시면 좋을것같아요. 사실 정말 알파벳과 읽는법, 기초문법 정도 알고와도 1반 수업을 따라갈수는 있다고 봅니다(개인차이는 있지만), 하지만 시험때마다 엄청난 스트레스와 남들보다 더 많이 프랑스어에 시간투자 해야하는것은 감수해야겠죠, 그래도 확실한 점은 불어는 프랑스에서 하는게 훨씬 빨리 느는것 같아요, 특히 발음면에서 한국에서는 제대로된 발음을 익히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최소 A2 정도의 실력으로 2반이나 3반에서 시작하시는걸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 물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은 1학기때 1반에서 시작해서 2학기때 B1이 되는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약 5개월 ), 작년에 A1 에서 B1까지 만들어서 낭트보자르에 입학하신 분도 계시고, 확실히 본인이 열심히 한다면 불가능은 없는것 같아요 ! 추가로 불어 선생님들은 전부 너무 좋으세요 !

 

 

미술수업은 테크닉수업과 포트폴리오 중심 수업으로 나뉩니다, 테크닉수업은 1학기부터 2학기까지 꾸준히 있는데요 누드크로키부터 정말 자세히 수업해 주십니다, 선택수업도 있는데 일러스트나 컴퓨터 프로그램 수업도 원하면 들을수 있어요 !

 

포트폴리오 수업은 낭트 보자르 교수님이 진행하셨는데요 본인 작업을 설명하면 아티스트 추천이나 조언을 해주시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 여기서 중요한거는 프로그램 시작하고 포트폴리오에 대해 고민해서 만들기 시작하면 늦는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시작하고 얼마 안지나서 본인 작업에 대해서 묻고 발표를 시키셔서 어느 정도 작업에 대한 방향성이 초반부터 있어야 할것같아요, 포트폴리오를 어느정도 만들어오는 친구들도 정말 많아요 ! 포트폴리오 만들어 오셔서 정말 나쁠건 없습니다 파이널만 어느정도 조언과 도움받아서 더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 완성하면 될것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낭트보자르 교수님이시다 보니깐 낭트보자르 성향에 대한 이해도 어느정도 필요할것 같습니다. 프랑스 보자르들은 학교마다 성향이 정말 다르기때문에 낭트 보자르와 성향이 맞는경우엔 정말 큰 시너지를 낼수있지만 간혹 성향이 안맞으면 힘들어하는 경우도 보았어요, 그래도 좋은 학교임은 틀림없고 프랑스 보자르를 가까이서 겪으면서 본인 성향을 체크해보는 좋은 기회일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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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생활에 대해서는 우선 도서관이 정말 잘되어있어요! 대출하는 기계에 한국어도 지원되고ㅎㅎ 여러가지 미술잡지나 좋은책들이 정말 많아서 잘 이용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

 

불어 수업 끝나고 공부하기도 좋습니다, 완공한지 얼마 안지난 새건물이라서 건물도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그리고 불어를 잘하신다면 낭트 보자르 학교 학생들과 친해지는것도 어느정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대해 호의적인 친구들도 꽤 있어서 B1 ~ B2 정도 수준이 되신다면 학교 파티 ( 밤에 작은 파티같은걸 해요! ) 때 적극적으로 말 걸어보는것도 추천드려요, 혹은 각 전공별 아뜰리에에 방문할 기회가 생길때마다 이것저것 작업에 관해 물어보면 친절히 잘 알려줍니다. 또한 학교에 한국인 교수님 한분과 여러가지 행정을 도와주시는 선생님이 계시는데요 학기생활 동안 정말 여러모로 도움을 주셔서 적응하는데 큰 도움을 주십니다, 그리고 2학기때 보자르 지원시에 학교 선택에 대한 상담과 입학시험에 대한 설명, 동기서와 이력서 작성까지 선생님들이 열심히 도와주셔서 입학준비에 큰 도움을 받을수 있는것 같습니다, 보자르 지원시에 혼자 준비하는건 정말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런점에서 선생님들의 도움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보자르 입학전에 1년정도 프랑스 문화에 대한 이해와, 불어준비, 미술공부등 여러모로 겪어보기엔 좋은 프로그램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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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프랑스문화에 대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 문화에 대한 수업도 해주시고 미술사 수업과 프랑스 역사수업도 매주 있어서 프랑스에 대해 이해하기엔 너무 좋은 수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